내용
이번엔 왠지 묵직한 참치보다 오독오독 가볍게 먹고싶어 황새치와 눈다랑어로만 주문해 보았습니다. 도합 650그람으로요. 물론 가볍다의 뜻이 질이 떨어진다는 아니지요 ^^; 참다랑어 위주로 먹으면 물릴 때가 있어 이번에는 다른 시도를 해보았습니다정도?
염분 해동 후 가벼이 숙성시켰어요. 피막도 잘 제거하고! 사시미칼도 아닌 가정용 식칼에, 불편하게도 바닥에 자리잡고 참치님을 모셨지만, 가정용 참치문화에 합승한 저로써는 이것 또한 재미있는 맛이랄까요? ㅎㅎㅎ
늘 느끼지만 부재료메뉴에서 산 간장의 맛이 엄청 좋습니다. 참치 외에도 회를 즐겨먹는데 요놈이랑 같이 하면 맛의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확실히!
황새치 뱃살의 맛은 저 빨간 점에서 온다고 생각하는데, 이 주문건도 질도 좋았을 뿐더러 해동이 개인적으로 잘 되어서 제 입맛에 꼭 맞았습니다. 딱 먹고싶어했던 그 오독오독한 식감입니다. ㅋㅋㅋ 조금 더 숙성시킨 걸 평소엔 더 좋아하는데 이 날은 살짝 얼린 채로 먹고싶었네요.
횟집 가는 것보다 원하는 부위를 착한 가격에 먹을 수 있으니 이 또한 즐거움이겠지요! 성탄절 맞아 쿠폰도 들어왔겠다, 새로 주문하려고 지난 주문 건 둘러보다가 후기 남기고 싶어서 몇자 적어봤어요.
댓글목록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
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.